자살예방 디지털 전환
자기보고식 설문 기반 고위험군 발굴 한계 … “뇌파 맥파 검사, 정신건강 지속 확인 가능”
우리 사회에서는 하루 40명 꼴로 36분마다 한명씩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지난 해 자살사망자가 1만4339명으로 추산된다. 자살문제는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국가적 재난이 됐다. 고위험군을 조기발굴하는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승환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우리나라 자살예방 정책과 지원이 사후적 개입에 머물러 있다”며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굴을 통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반 생체신호 조기경보 체계가 필요하다”고 28일 강조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청소년학생, 소방공무원, 교사, 군인, 의료인, 산업재해 취약직군 등은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단순 설문과 사후 치료가 아니라 뇌와 심장이 보내는 신호를 바탕으로 디지털 조기경보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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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신문 (디지털 생체신호 조기경보 사각지대 막는다)